FIFO란 무엇인가
FIFO는 First In, First Out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선입선출법이라고 합니다. 뜻 그대로 “먼저 들어온 것을 먼저 내보낸다”는 원칙입니다.
코인 세금에서 FIFO란, 가장 먼저 매수한 코인을 가장 먼저 매도한 것으로 간주하여 취득가액(원가)을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즉, 비트코인을 여러 번 나눠서 샀다면, 매도 시 가장 오래된 매수분부터 차례로 소진합니다.
핵심 개념 요약
- FIFO = 선입선출 — 먼저 산 코인이 먼저 팔린 것으로 처리
- 각 자산(BTC, ETH, XRP 등)마다 독립적인 FIFO 큐를 관리
- 매도 시 가장 오래된 매수 Lot부터 순서대로 소진하여 양도차익 계산
- 한국 세법상 유일하게 허용된 원가 산정 방법
예를 들어, 1월에 1 BTC를 5,000만 원에, 3월에 1 BTC를 7,000만 원에 샀다고 합시다. 이후 6월에 1 BTC를 8,000만 원에 팔면, FIFO에 의해 1월 매수분(5,000만 원)이 먼저 소진됩니다. 따라서 양도차익은 8,000만 − 5,000만 = 3,000만 원이 됩니다. 만약 3월 매수분(7,000만 원)이 먼저 소진된다면 차익은 1,000만 원에 불과하지만, FIFO에서는 그렇게 계산하지 않습니다.
왜 FIFO가 의무인가 (법적 근거)
한국 가상자산 소득세는 기타소득 분리과세로 분류됩니다. 흔히 “양도소득세”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법적으로는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에 해당합니다. 과세 시행일은 2027년 1월 1일입니다.
취득가액 산정 방법은 소득세법 시행령 제168조의9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조항에 따르면, 가상자산의 취득가액은 선입선출법(FIFO)으로만 산정해야 합니다. 주식의 경우 이동평균법이 의무이지만, 가상자산에는 FIFO만 적용됩니다.
법령 요약: 소득세법 시행령 §168의9
“가상자산의 취득가액은 선입선출법에 의하여 산출한 가액으로 한다.” — 납세자에게 다른 방법(이동평균법, 후입선출법 등)의 선택권이 없으며, 반드시 FIFO를 적용해야 합니다.
왜 FIFO가 의무일까요? 가상자산은 하루에도 수십~수백 건의 매매가 발생할 수 있어, 이동평균법 적용 시 매 거래마다 평균단가를 재계산해야 하는 복잡성이 있습니다. 또한 FIFO는 세법 해석상 보수적(장기 보유 자산이 먼저 소진되어 일반적으로 더 큰 차익이 잡히는 경향)이기 때문에 과세 당국이 선호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FIFO 계산 예시 (단계별)
아래 예시로 FIFO 계산 과정을 단계별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이더리움(ETH)을 세 번에 나눠서 사고, 두 번에 나눠서 파는 시나리오입니다.
거래 내역
| 날짜 | 유형 | 수량 | 단가 (KRW) | 금액 (KRW) |
|---|---|---|---|---|
| 1월 10일 | 매수 | 2 ETH | 3,000,000 | 6,000,000 |
| 3월 5일 | 매수 | 1 ETH | 4,000,000 | 4,000,000 |
| 5월 20일 | 매수 | 1 ETH | 2,500,000 | 2,500,000 |
| 7월 15일 | 매도 | 2.5 ETH | 5,000,000 | 12,500,000 |
| 9월 1일 | 매도 | 1 ETH | 4,500,000 | 4,500,000 |
Step 1: FIFO 큐 구성
매수 시점 순서대로 “Lot”(묶음)을 큐에 쌓습니다.
| Lot | 매수일 | 수량 | 단가 |
|---|---|---|---|
| Lot 1 | 1월 10일 | 2 ETH | 3,000,000 |
| Lot 2 | 3월 5일 | 1 ETH | 4,000,000 |
| Lot 3 | 5월 20일 | 1 ETH | 2,500,000 |
Step 2: 7월 15일 매도 (2.5 ETH)
가장 오래된 Lot부터 소진합니다.
- Lot 1에서 2 ETH 전량 소진 → 취득가 2 × 3,000,000 = 6,000,000원
- Lot 2에서 0.5 ETH 부분 소진 → 취득가 0.5 × 4,000,000 = 2,000,000원
총 취득가액: 6,000,000 + 2,000,000 = 8,000,000원
양도차익 = 매도금액 − 취득가액 = 12,500,000 − 8,000,000 = 4,500,000원
Step 3: 잔여 Lot 업데이트
| Lot | 매수일 | 잔여 수량 | 단가 |
|---|---|---|---|
| Lot 1 | 1월 10일 | 0 (소진) | - |
| Lot 2 | 3월 5일 | 0.5 ETH | 4,000,000 |
| Lot 3 | 5월 20일 | 1 ETH | 2,500,000 |
Step 4: 9월 1일 매도 (1 ETH)
남은 Lot 중 가장 오래된 것부터 다시 소진합니다.
- Lot 2 잔여 0.5 ETH 전량 소진 → 0.5 × 4,000,000 = 2,000,000원
- Lot 3에서 0.5 ETH 부분 소진 → 0.5 × 2,500,000 = 1,250,000원
총 취득가액: 2,000,000 + 1,250,000 = 3,250,000원
양도차익 = 4,500,000 − 3,250,000 = 1,250,000원
연간 양도차익 합산
7월 매도 4,500,000 + 9월 매도 1,250,000 = 총 양도차익 5,750,000원
기본공제 2,500,000원을 빼면 과세표준 3,250,000원. 세율 22%(지방세 포함)를 적용하면 산출세액은 715,000원입니다.
여러 거래소 FIFO 통합
실제로 많은 투자자가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등 복수의 거래소를 사용합니다. 이때 FIFO 계산의 핵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거래소 매수 내역을 시간순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거래소별로 따로 FIFO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전체 거래소의 동일 자산 매수 이력을 하나의 FIFO 큐에 합산해야 합니다. A 거래소에서 산 BTC와 B 거래소에서 산 BTC는 모두 같은 FIFO 큐에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날짜 | 거래소 | 유형 | 수량 | 단가 (KRW) |
|---|---|---|---|---|
| 1월 5일 | 업비트 | 매수 | 0.5 BTC | 60,000,000 |
| 2월 10일 | 빗썸 | 매수 | 0.3 BTC | 65,000,000 |
| 3월 1일 | 바이낸스 | 매수 | 0.2 BTC | 58,000,000 |
| 4월 15일 | 업비트 | 매도 | 0.6 BTC | 80,000,000 |
4월 매도 시 FIFO 적용: 업비트 1월(0.5 BTC, 단가 6천만) 전량 + 빗썸 2월(0.1 BTC, 단가 6,500만) 부분 소진.매도가 어느 거래소에서 일어났는지는 무관하며, 오직 매수 시점의 시간 순서만 중요합니다.
이렇게 여러 거래소를 수동으로 통합하려면 각 거래소에서 CSV를 다운로드하고, 시간순 정렬 후 수작업으로 Lot을 관리해야 합니다. 자산 종류가 10개만 넘어도 사실상 수동 계산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거래소 간 코인 입출금(내부 이체)은 매도가 아니므로 FIFO 소진 대상이 아닙니다. 이를 매도와 정확히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ChainLens는 거래소 간 입출금을 자동으로 매칭하여 내부 이체로 분류합니다.
FIFO vs 이동평균법 비교
주식 양도소득세에서는 이동평균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상자산에는 FIFO만 허용됩니다. 두 방식의 차이를 비교합니다.
| 항목 | FIFO (선입선출) | 이동평균법 |
|---|---|---|
| 가상자산 적용 | 의무 (유일한 방법) | 불가 |
| 주식 적용 | 불가 | 의무 |
| 계산 방식 | 매도 시 가장 오래된 매수분 소진 | 매수마다 평균단가 재계산 |
| 상승장 세금 | 더 높은 경향 (옛 저가분 먼저 소진) | 상대적으로 낮음 (평균 효과) |
| 하락장 세금 | 더 낮은 경향 | 상대적으로 높음 |
| 계산 복잡도 | Lot별 추적 필요 | 단가 하나만 관리 |
| 법적 근거 | 소득세법 시행령 §168의9 | 소득세법 시행령 §160 (주식) |
결론적으로, 코인 투자자에게는 FIFO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이동평균법이 유리한 상황이 있더라도 법적으로 FIFO만 적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FIFO 계산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절세의 핵심이 아니라, 정확한 납세의 핵심입니다.
ChainLens로 자동 FIFO 계산하기
ChainLens는 9개 거래소 API 자동 연동으로 거래 내역을 수집하고, 모든 자산의 FIFO 원가 산정을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 자동 수집 — 업비트, 빗썸, 코인원, 바이낸스, 비트겟, 바이빗, OKX 등 9개 거래소 + 3개 체인(Solana, Ethereum, Tron)
- 통합 FIFO — 모든 거래소의 매수 이력을 시간순 통합, 자산별 독립 FIFO 큐 자동 관리
- 내부 이체 자동 매칭 — 거래소 간 입출금을 퍼지 매칭(30분 윈도우, 2% 수량 허용)으로 자동 분류
- 의제취득가액 반영 — 2027.1.1 이전 보유분의 시가 vs 실제 취득가 중 유리한 금액 자동 적용
- 코인 세금 증빙서류 생성 — 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신고용 리포트 자동 생성
수동으로 엑셀을 만들 필요 없이, API 키 등록 한 번으로 전체 세금 계산이 완료됩니다.